#내돈내산 리뷰가 포함된 글입니다.
[마곡/발산 커디] 어둠이 내린 도심 속 우리만의 작은 아지트
입구 & 내부 분위기


하루의 끝이 보일 무렵 복잡한 세상의 소음에서 잠시 멀어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우연히 발길이 닿은 마곡의 작은 칵테일 바 '커디(CURDY)'는 문을 열자마자 낮은 조도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어둠이 주는 위로
실내는 기분 좋게 어두웠고 은은한 조명만이 공간의 윤곽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이런 묵직한 분위기가 주는 안정감이 좋더군요
바 특유의 차분한 공기가 내려앉은 이곳은 누구와 함께여도 온전히 서로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힘이 있었습니다


어둑어둑하고 차분한 '커디'의 내부 분위기입니다.
바 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수많은 술병과 은은한 조명이 매력적이죠.


가만히 둘러보니 곳곳에 주인장의 취향이 묻어나는 소품들이 눈에 띕니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레트로한 LP판들과 비행기 자동차 피규어들이 복고풍의 감성을 자극하고,
다른 한쪽에는 이국적인 아프리카 가면들이 걸려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한쪽 벽면을 꽉 채운 레트로한 LP판들이 복고풍 감성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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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일부)








<< 슬라이드 >>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어마어마한 종류의 술입니다. 위스키, 칵테일은 물론이고,
하이볼과 논알콜 음료까지 선택지가 정말 다양해서 메뉴판을 공부하는 재미가 있을 정도예요.
잔 속에 담긴 계절

메뉴판을 펼치자마자 방대한 주류 라인업에 감탄했습니다.
위스키부터 칵테일, 하이볼까지 선택지가 정말 넓더라고요.
술을 잘 못 마시는 분들을 위한 논알콜 옵션도 훌륭합니다.
(논알콜) Ruby Mary 루비메리 15,000원

투명한 잔 속에 담긴 영롱한 붉은빛 루비메리입니다. 잔 가장자리의 시즈닝과 칩 가니쉬가 돋보이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이 루비메리였습니다.
이름처럼 영롱한 붉은 빛깔을 띠는데,
한 모금 마시면 진한 토마토 베이스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잔 가장자리에 묻은 짭조름한 시즈닝과 칩 가니쉬가 토마토의 풍미를 극대화해 주더라고요.
술을 못 마시는 날에도 칵테일 특유의 깊은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잔이었습니다.
Fig & Grapefruit Highball 무화과 자몽 하이볼 16,000원

독특한 무화과 스틱 가니쉬가 눈길을 사로잡는 무화과 자몽 하이볼입니다.
무화과 자몽 하이볼 자몽의 쌉싸름함 뒤에 따라오는 무화과의 은은한 달콤함이 일품인 하이볼입니다.
말린 무화과를 스틱에 꽂아낸 플레이팅 덕분에 보는 즐거움까지 챙겼어요.
마곡에서 제대로 된 하이볼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미식

이곳의 안주는 화려하진 않지만 정성이 가득했습니다
올리브 크림치즈 짭조름한 올리브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조합은 술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려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검은색 칩을 크림치즈 위에 세워 마치 조각 작품처럼 표현한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리브 크림치즈 12,000원

(예술적인 플레이팅의 올리브 크림치즈와 핑거 푸드 디테일)
검은색 칩을 이용해 조각 작품처럼 플레이팅 한 올리브 크림치즈입니다.
바삭한 검은색 칩에 크림치즈를 듬뿍 얹어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짭조름한 올리브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조합은 실패할 수 없는 메뉴죠.
특히 검은색 칩을 조각 작품처럼 세워낸 플레이팅은 이곳의 감성과 참 잘 어울렸습니다.
칩 위에 치즈를 듬뿍 얹어 먹으니 술이 절로 들어가더군요.
리뷰 이벤트 팝콘 & 기본 안주

바삭한 식감의 닭 다리 모양 기본 과자입니다.
바삭한 기본 안주 닭 다리 모양 과자로 입가심을 하던 중.
리뷰 이벤트로 받은 갓 튀긴 팝콘의 고소한 향기가 공간을 채웠습니다

리뷰 이벤트로 받은 갓 튀긴 팝콘이 봉지 째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추억의 닭 다리 과자도 반가웠지만,
리뷰 이벤트로 받은 갓 튀긴 팝콘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봉지 째로 터프하게 서빙되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접시 위에 팝콘알로 만들어둔 하트 모양에서,
사랑스런 마음이 느껴져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흰 접시 위에 하트 모양으로 놓인 옥수수알들이 너무 귀엽죠?
(더 먹고 싶어.)
흰 접시 위에 하트 모양으로 놓인 팝콘 옥수수 알들이 쌓여 저녁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맺으며
어둠 속에서 나누는 낮은 대화, 그리고 맛있는 칵테일 한 잔. 마곡 맛집 커디에서의 시간은 유독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좋고, 일상 속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 들르기에도 완벽한 곳이었어요. 마곡에서 나만의 아지트를 찾고 계신다면 주저 없이 추천드립니다.
이용 정보 및 팁

(매장 이용 유의사항이 담긴 안내문)
'커디' 이용 시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 적힌 안내문입니다. 꼼꼼히 읽어보시면 좋겠죠?
주류 보관: 1개월간 가능 (킵차지 없음)
반려동물: 동반 가능 (펫 프렌들리!)
이용 시간: 대기 손님 있을 시 2시간 30분 제한
참고: 1테이블 1주류 주문 필수,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어둠 속에 빛나는 '커디'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테이블 전체 샷입니다.
도심 속 나만의 아지트가 필요한 분들에게 '커디'를 추천합니다
그외 사진들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7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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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12y외 7개
지친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을 때, 스스로 소소한 보상을 하고 싶을 때 방문 해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